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21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11~1214원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 9시42분 현재 1213.5원에 거래됐다.
전일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의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장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역점을 두고 시장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간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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