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는 다문화 가족 11가구(47명)와 함께 친정나들이 환송식이 있었다. 행사는 방문 가족 영상 상영, 가족소개로 진행됐다.
19년 만에 고향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왕곡면 거주 박모씨는 “나주시가 뜻밖의 선물을 줘서 너무 행복하고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도 함께 갈 수 있어 감사하다.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한숨을 못잤다”라며 기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환송인사를 통해 “길게는 10년, 짧게는 2년 동안 고향을 가보지 못한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먼 나라에서 가족을 돌보고 낯선 문화와 언어를 접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지원 대상은 나주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 이내 모국에 다녀오지 못한 가족이나 모범이 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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