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혁신도시 17개사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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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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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9년 상반기 10개 혁신도시 투지유치 활성화 추진실적' 발표


올해 상반기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업체는 총 1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실린 '2019년 상반기 10개 혁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실적'을 조사해 7일 발표했다.

추진실적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업체는 △광주·전남 9개사 △경북 3개사 △경남 3개사 △부산 1개사 △강원 1개사 등 총 17곳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전을 위한 21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유망 중소기업 5개사를 방문해 혁신도시 투자유치를 유도하고, 53개 기업이 참여한 혁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간담회 및 928개 기업과 함께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총 6회 개최했다.

상반기 동안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총 1017개사로 지난해 4분기(693개사) 대비 46.8% 증가했다.

혁신도시 별로는 경남, 광주·전남이 큰 폭으로 늘었고, 부산, 대구, 충북, 경북 등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경남의 경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윙스타워', '드림IT벨리' 준공 등 요인으로 증가했고, 광주·전남은 한국전력 관련 연관기업 등이 이전하며 늘었다.

클러스터 용지 분양은 199만㎡로 계획(312만4000㎡) 대비 6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에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조정한 바 있다.

그동안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만 지원하던 임차료 등 지원을 이전공공기관 연관산업의 경우 혁신도시 전체로 확대하고, 연차별 차감해 지원하던 방식을 차감 없이 3년간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또 국토부는 유망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부지 매입뿐만 아니라, 건축에 소요되는 대출금 이자의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활발한 이전도 당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혁신도시 시즌2 성공을 위해 지역 특화산업 발전이 중요한 만큼, 산업지원 확대를 위해 타 부처 특구 지정 및 각종 공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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