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다...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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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8-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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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22일과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KBS홀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이 클래식을 통해 아라비안 나이트를 들려준다.

KBS교향악단이 오는 8월22일과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KBS홀에서 ‘KBS교향악단 제74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샤코프의 작품인 ‘셰에라자드, 작품 35’가 연주된다.

최근 흥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이야기처럼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곡은, 악보에 표기된 각 악장도 숫자를 대신하여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칼렌데르 왕자 이야기’, ‘바그다드의 축제’, ‘난파당하는 배’등의 이야기로 악장의 제목이 붙어있다.

또한 러시아적 색채와 화려하고 풍부한 색채의 여러 나라의 민속 음악이 어우러진 림스키-코르샤코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날 ‘셰에라자드’ 외,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2번 G장조, 작품126’도 함께 연주된다. 이 곡의 작곡과 초연은 불과 50년인 1966년이다. 특히 대부분 협주곡 첫 번째 악장이 빠르고 화려하게 시작하는 것과 달리 느리고 진중하게 시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기교와 속주 능력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러시안 나이트’이자, 아주 신비롭고 흥미로운 ‘아라비안 나이트’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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