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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리' 차승원 "12년 만에 코미디 연기…찍은 뒤에도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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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8-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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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미디 연기로 돌아온다.

배우 차승원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 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벽 감독과 주연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앞서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 '이장과 군수' 등을 연이어 히트치며 2000년대 코미디영화 부흥기를 이끌어왔다. 2007년 '이장과 군수'를 끝으로 코미디 장르에서는 차승원의 활약을 볼 수 없었던 터.

그는 "이 장르 영화는 늘 좋아했다"며 "한 동안 (코미디 연기를) 안 했는데 '독전'을 통해 코미디 연기를 맛 봤다. 범죄스릴러 영화였지만 저는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이 장르는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코미디를 살짝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영화는 더 깊고 넓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독전'과 같은 제작자인 용필름 대표가 이런 장르 영화가 있다고 소개해줬다. 따듯한 코미디 영화였다. 휴먼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해 찍게 됐다. 좋아하는 장르라 찍고 나서도 부담이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추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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