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전자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낙찰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낙찰금액은 △2015년 7190억원 △2016년 8752억원 △2017년 9948억원 △2018년 1조317억원으로,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자입찰 제도 정착과 함께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도 제고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감정원 운영 전자입찰 시스템 기준 2015~2018년 항목별 평균 지출비용 규모는 △장기수선비 2755억원 △경비비 1586억원 △청소비 985억원 △일반보수비 43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입찰을 이용한 전국 평균 낙찰률은 2015~2018년 4개년 평균 공고 3만7030건 중 낙찰 2만1843건으로 58.99%에 달했다.
낙찰률이 높은 곳은 △대구 68.78% △대전 62.75% △전북 61.49% 순이었고, 낮은 곳은 △제주 28.08% △강원 44.98% △전남 49.52% 순이었다.
공동주택 관리비, 전자입찰 현황 등은 K-ap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K-apt를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 및 집행 투명성을 높이고,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 제도 도입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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