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형 청소차’ 1대를 경남도내 최초로 도입해 8월 배치·운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주시 청소차량은 시 소유 19대, 진주환경·현대환경산업·경남환경·이엔에프 등 4개사에 총 80대에 달한다. 근무인원은 238명이다.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환경미화원 재해 중 40% 가량이 청소차량에서 하차 시 미끄러짐, 청소차 발판에 매달려 이동 중 떨어짐 사고였다.
이처럼 빈번히 발생되는 사고에 대해 정부가 마련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 일환으로 개발된 한국형 청소차는 △안전한 탑승공간 확보 △승·하차와 외부작업 확인 장치 △압축덮개 안전장치 등을 갖춘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차량이다. 특히, 기존 작업방식인 적재함 후미 발판탑승을 개선해 작업자의 허리 및 무릎 부상과 충돌, 떨어짐의 사망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진주시는 2020년에도 노후된 시 소유 청소차량 1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청소 대행업체도 3대를 교체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환경미화원과 소통하여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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