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는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말한다.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또는 '청각과민증'으로도 불린다.
미소포니아가 있는 경우 껌을 딱딱 소리 내며 씹는다거나 밥을 쩝쩝거리며 먹을 때 등 특정 소리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반응한다.
특히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낸다고 의심하며 소리가 사라져도 여전히 그 생각에 사로 잡혀 큰 고통을 호소한다.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다만 심리 상담과 병행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소포니아는 신경학적 장애로 간주되며, 지난 2000년 공식적으로 장애 인정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