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 증상은? 껌 딱딱 씹는 소리에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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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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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로 나온 '미소포니아(misophonia)'가 주목을 받는다.

미소포니아는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말한다.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또는 '청각과민증'으로도 불린다.

미소포니아가 있는 경우 껌을 딱딱 소리 내며 씹는다거나 밥을 쩝쩝거리며 먹을 때 등 특정 소리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반응한다.

특히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낸다고 의심하며 소리가 사라져도 여전히 그 생각에 사로 잡혀 큰 고통을 호소한다.

미소포니아 증상은 대체로 10살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 성장할수록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다만 심리 상담과 병행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소포니아는 신경학적 장애로 간주되며, 지난 2000년 공식적으로 장애 인정을 받았다.
 

미소포니아[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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