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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개입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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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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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2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213.0원에 개장했지만,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오전 중 1216원대까지 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0.45% 오른 달러당 6.9996위안으로 고시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역점을 두고 시장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위안화도 약세로 돌아섰고, 이 영향으로 오전 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며 "오후 들어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없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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