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5일, 2020년도 국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세출액은 4조 1000억 페소(약 8조 4100억 엔)로, 올해의 3조 7570억 페소를 9.1% 상회할 전망이다. 마닐라 브레틴이 6일 이같이 전했다.
파네로 대통령실 대변인은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국민 생활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편성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사회 인프라 정비 및 교육 시스템 확충, 빈곤퇴치 등에 중점적으로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관리부는 당초 두테르테 대통령의 시정연설(SONA)이 실시된 지난달 22일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도 예산안 통과가 상원과 하원의 의견차이로 4개월이나 늦어진 점에 유의해, 5월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새로운 의회구성이 확정된 후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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