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과거 파혼 관련 논란에 "무분별한 비방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어루만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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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8-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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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출연 비난에 입장문 발표

한국계 미국인 프로 골퍼 케빈 나. [사진제공=한국오픈조직위원회]

한국계 미국인 프로 골퍼 케빈 나(36·한국 이름 나상욱)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 후 불거진 과거 파혼 관련 논란에 대해 "무분별한 비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에 대한 잘못된 사실 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라면서도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로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케빈 나는 상대에게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 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제가 성적 학대를 했다는 등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상대에게)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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