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주 내 협상 테이블로 돌아기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2주정도 안에 회담을 위해 준비할 것이며, 양국이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만남에서 실무단계에서 회담을 재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대화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었으며,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수차례 대화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만남은 미뤄져 왔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면서 "핵실험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았다.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되지도 않았다. 이는 둘다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과제는 두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에서 약속했던 것들을 어떻게 실행에 옮기느냐"라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이 지난 6월말 파격적인 판문점 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양국의 대화는 공회전을 계속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