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이런 이유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업종 전반에 미치는 부동산 규제 정책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새 목표주가도 코오롱글로벌의 전일 종가(8260원)보다는 57%가량 낮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806억원과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2.6%, 86.3%씩 많다.
송유림 연구원은 "자동차 판매 부문 매출이 줄었는데도 주택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며 전체 매출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주택 사업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1만 세대를 공급한다. 7월까지 5824세대 분양을 완료했고 나머지 3개 현장(4527세대)도 모두 3분기 중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송 연구원은 "올해 1만 세대 분양에 성공한다면 이는 최근 5년내 최고치일뿐만 아니라 향후 2년 동안 주택 매출 성장을 확정짓는 일"이라며 "상반기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치(2조8800억원)의 60%를 채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배수를 0.6배로 낮춰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분양가 상한제 우려로 건설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 비해 코오롱글로벌 주택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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