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되는 스쿨버스의 모습[사진=기아차 제공 ]
기아차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 건립한 중등학교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물질적인 지원 외 자립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빈곤지역의 복지 및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5년간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서 글로벌 NGO(시민단체)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중등학교 건립 및 운영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스쿨버스 운영, 수익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운영 등을 통해 바가모요 지역의 온전한 자립을 도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등학교 등록학생 수는 기존 목표 420명 대비 130% 가량 증가한 540명까지 늘었다. 국가시험(졸업시험) 합격률도 목표했던 87%보다 8%가 높은 95%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스쿨버스 1대로는 일 평균 150명의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했다. 수익창출 사업으로는 파인애플 자립지원센터와 물류트럭 1대를 운영해 파인애플 수확량을 증가시켰다. 공급처도 기존 20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아차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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