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더페스타 사무실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에 나서기로 계약하고는 단 1초도 뛰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체육진흥공단은 더페스타가 친선전 당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광고를 경기장에 걸고 TV에 노출한 데 대해 서울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행법상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만 할 수 있으며 이외는 불법이다.
경찰은 또 지난 5일 노쇼 논란 관련 관계자 1명을 출국금지 시켰으며, 누구인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벌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