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 이스트 1층에는 15일부터 최정상급 명품브랜드를 선보이는 상시 팝업매장을 연다. 위치는 명품관 이스트의 정문 입구 에스컬레이터 상행선 앞의 A급 자리로 매장면적은 86㎡다.
이처럼 상시 팝업매장을 여는 이유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신상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팝업매장을 통해 먼저 선보이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외관[사진=갤러리아]
특히 15일부터 29일까지는 프랑스 명품 ‘디올’이 가을·겨울(F/W)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곳에선 디올의 신상 가방과 슈즈라인 일부상품을 아시아 및 국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규 브랜드도 대거 유치했다. 명품관 웨스트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셀린느’ 남성 매장이 문을 열고 ‘펜디’ 남성 매장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남성 명품 매출이 지난해 32%나 신장하는 등 30∼40대 남성이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 중인 점을 고려해 명품관 웨스트 4층의 절반을 남성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웨스트 5층에는 프미리엄 테이블웨어와 가구 매장을 구성하고 차 전문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이스트에 있던 명품남성 브랜드(루이비통∙구찌∙벨루티 등)가 웨스트로 이동해 12월부터 순차 오픈하고, 이스트의 명품 여성 슈즈 브랜드(크리스챤루부탱∙지미추 등)도 웨스트로 이동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웨스트 3층은 럭셔리 슈즈존으로 탈바꿈된다. 이스트의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츄’, ‘마놀로블라닉’ 등 명품 슈즈들이 웨스트로 이동하고,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아쿠아주라’ 단독 매장이 국내 최초 오픈한다.
이스트도 명품 브랜드를 강화한다.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는 독일을 대표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 ‘랑에운트죄네’가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신규 디자이너 등의 컨템포러리의 성격이 짙었던 웨스트 콘셉트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이스트의 명품 DNA를 이식했다”면서 “명품 남성 브랜드를 집중력 있게 보여줘 30~40대 남성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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