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영업이익 130억엔...전년比 19%↓

일본 상장 기업인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30억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한 191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트라하, 메이플스토리M(일본) 등 신작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차손에 따른 영향"이라고 수익성 악화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매출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5386억엔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장기 흥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4월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운영에 힘입어 한국 지역에서 6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노동절 및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갔다.

또한 카트라이더의 2분기 매출은 지난 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 및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망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분기의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 516억엔~560억엔, 예상 영업이익 206억엔~244억엔, 예상 순이익 218억엔~250억엔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넥슨 2분기 실적.[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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