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한강숲' 나들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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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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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촌·난지·반포·양화 등 5개 한강공원에 '한강숲' 조성 완료

서울시는 5개 서울 한강공원에 ‘한강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만1707주의 수목을 심었다. 이번에 조성된 5개 한강숲은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댓바람숲) ▲'이촌~난지한강공원 미루나무길' ▲'반포한강공원 완충·이용숲' ▲'양화한강공원 완충숲' ▲'난지한강공원 이용숲'이다.

'한강숲 조성 사업'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각 한강공원의 위치나 특성에 맞춰 3가지 기능의 숲 모델을 차별화해 적용했다.

이번에 한강숲에 적용한 숲 모델은 ▲한강 수변부에 갯버들과 버드나무 등을 식재해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둔 '생태숲'과 ▲강 둔치에 그늘목을 식재해 쉼터를 확충한 '이용숲', ▲도로변 소음과 미세먼지를 완충하고 경관을 조성하는 '완충숲' 세 가지이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에 조성한 5개 한강숲에 이어 한강 특성에 맞는 숲을 조성해 한강공원 내 시민 휴식장소를 확충하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 서울시는 완충숲 동작대교 주변의 기존 대나무 녹지를 확장해 사계절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댓바람숲'으로 조성했다.[사진=서울시 제공]

 

'이촌~난지한강공원 미루나무길'. 서울시가 지난 2017년부터 조성해온 ‘미루나무 백리길’ 40km 중 마지막 6km 구간에 미루나무를 심어 완성시킨 숲길이다.[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은 '반포한강공원' 전경. '반포한강공원 완충·이용숲'은 세빛섬 주변으로 578주의 조형수와 그늘목 등을 식재해 나무 그늘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달빛광장 반달녹지엔 조형 소나무를 심어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사진=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양화한강공원 완충숲'. 선유교 주변으로 2,763주의 잣나무, 소나무 등을 식재해 인접한 올림픽도로로부터 발생하는 소음, 먼지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사진=서울시 제공]

 

'난지한강공원 이용숲'. 페스티벌, '한강몽땅 여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난지한강공원'에는 1468주의 그늘목을 식재해 쉼터 제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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