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공개] 삼성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지구를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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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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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디자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미니멀리즘이다. 삼성 스마트폰 전반에 있어 필요한 것은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적극 제거했다. 이는 단순히 깔끔한 외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전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자인 브리핑을 열고 "삼성전자는 환경 친화적 디자인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속가능성은 갤럭시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강 전무는 "친환경에 있어 단순함은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전자는 눈에 보이는 시각적 단순함 뿐 아니라 더 작게 줄이고,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더 좋은 재료로 대체해 보이지 않는 것까지 단순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전무)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디자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는 제조, 물류, 운송, 폐기 등 제품을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 절감과 오염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대면하는 게 패키징(포장)이다. 이번에 다양한 부품을 감싸고 있던 패키지를 단순화해 자원의 사용을 줄였다. 플라스틱과 비닐은 완전히 제거했다. 외관을 한번 더 감싸고 있는 소재도 과감하게 없앴다. 

과거엔 어댑터를 예뻐보이게 하기 위해 글로시한 소재를 사용했다. 글로시한 소재는 스크래치에 약하기 때문에 그 위에 비닐을 씌워야 했다. 이 부분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통해 글로시 대신 무광으로 바꿔 비닐 사용을 차단했다. 

강윤제 전무는 "적극적인 마이너스를 반영해 작게나마 친환경에 기여하는 패키징을 만들었다"며 "줄이고 없애고 대체하는 삼성의 친환경 디자인 방식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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