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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美국채금리 안정세 + 中위안화 환율 소폭 상승...뉴욕증시 상승 다우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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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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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국채 금리가 소폭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371.12포인트(1.43%) 오른 2만6378.1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54.11포인트(1.88%) 상승한 2938.09에, 나스닥지수는 176.33포인트(2.24%) 올라간 8039.16에 마쳤다.

양국간 무역갈등 심화로 인해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관측됐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글로벌 국채 금리가 반등세를 보였다.

전날 1.6%까지 내려갔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1.76% 부근까지 올랐다.

시장은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중국 경제지표 호조를 꼽았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월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 증가' 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달러-위안화 환율 안정세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일 대비 0.0043위안(0.06%) 올린 7.0039위안으로 발표했다.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 보단 낮게 고시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심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양국 간 무역갈등과 환율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걱정하고 있다.

빌 노르디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선임투자디렉터는 "정책 리스크가 이번 증시 등락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며 "무역과 환율정책, 두 가지 핵심요인들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87.20포인트(1.21%) 상승한 7285.90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95.26포인트(0.71%) 올라간 1만11845.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65.39포인트(1.98%) 뛴 3375.3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21.45포인트(2.31%) 증가한 5387.9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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