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 영향 제주해상에 풍랑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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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8-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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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무더위 지속, 열대야 이어져…10일 오후 비예보

대만 해상을 따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내렸다.

또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동부(북동 연안바다 제외)와 남부, 서부(북서 연안바다 제외)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들 해역에서 12일까지 바람이 초속 12∼20m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2∼6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주 육상에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산지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겠고 산지에는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상하는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 10일 오후 오후 6시부터 11일 0시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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