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서 청문감사관실 소속 황선용 청문감사관은 지난 3일 11시경 계양산 둘레길 순찰을 하던 중, 경찰관을 알아보고 민원 상담을 요청한 등산객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벤치에 앉아있던 여성 등산객이 숨을 급하게 몰아쉬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황선용 청문감사관은 주저하지 않고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파악했다. 여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벤치에 여성을 눕힌 후 흉부 압박하며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약 3분여간 응급처치를 하자 의식불명 상태에서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회복했다.
황선용 청문감사관은 “계양산은 인천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산이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둘레길 순찰을 하던 중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본연의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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