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 주간(12~18일)’을 맞아 수원화성·화성행궁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방화수류정, 서장대, 연무대, 화성행궁 등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장소이다. 특히 화성행궁 봉수당(일제강점기 경기도립병원)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 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수원박물관은 오는 8월 14일~10월 20일 기획전시실에서 시 승격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연다. 수원시의 발자취와 미래를 볼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1월 3일까지 전시회 ‘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를 연다. 수원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월 13~18일에는 무료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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