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1997년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개설해 그해 제네바 4자회담을 이끌어 냈다.
능력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을 지냈고, 2003년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맡았다.
특히 주독일 대사 시절에는 사민당 유력 정치인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독일 총선 전후 정치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이후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 대표가 영입해 정치권과 연을 맺었고, 2017년 대선때 문재인 캠프의 외교·안보 자문을 했다.
의원 시절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워원회 여당 간사를 맡으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야 방미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 전북 정읍(70) ▲ 서울고 ▲ 서울대 외교학과 ▲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 ▲ 외교부 구주국장 ▲ 주유고슬라비아 대사 ▲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 주독일 대사 ▲ 국가정보원 1차장 ▲ 단국대 석좌교수 ▲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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