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길 인도대사, 기아차 ‘셀토스’ 현지 돌풍에 “성공예감, 기쁘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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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8-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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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길 주인도대한민국대사가 기아자동차의 인도공장 첫 작품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현지 반응을 직접 나서 전달했다.

신 대사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기아차 공장에서 열린 ‘셀토스 양산 기념식’에 참석 후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셀토스는 사전계약 첫날 6000대, 2주만인 현재 2만3000대의 예약이 있었다”며 “인도 내 차량출시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성공예감, 기쁘다, 기쁘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첫 번째 모델이다. 신 대사의 기분좋은 전망처럼 셀토스는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흥행의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16일에만 6046대가 계약됐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누적 2만2073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한 것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22일 인도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 진출이 처음인 만큼 시장조기 안착을 위해 판매 및 서비스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토스 런칭 시점까지 인도 전역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토스 생산과 동시에 본격 가동에 돌입한 기아차 인도공장은 올해 5만2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30만대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셀토스와 함께 생산할 신규 차종 투입도 검토 중이다. 생산 물량의 일부를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현장에서 열린 '셀토스 양산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신봉길 주인도대한민국대사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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