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에서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군산시는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결과 1등에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전북도가 지난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미세먼지 저감관련 상반기 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항목은 ▸기관장 관심도 및 타부서 협업사례 ▸미세먼지 저감사업 예산지원 사항 및 집행율 ▸친환경차량 보급 및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간담회 개최 등 홍보실적 ▸시·군 자체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부문 14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군산시는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이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관련 실국과장들에게 직접 미세먼지 저감사업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부서간 협업을 통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관장 관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노후경유차 폐차지원사업 확대 등 저감사업 예산규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기차 보급, 건설공사장 관리, 불법소각행위(볏짚 및 농업잔재물 태우기 등) 상시 감시, 도로청소차 운행 등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보건소 주관으로 실시한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건강 교육. 간담회 실시 등 타부서 협업체제 및 시 자체 예산사업 발굴에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올해 초 유래없이 극심했던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미세먼지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자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최대한 노력하면서 저감사업 정부예산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강임준 시장은 친환경차량인 전기차 이외에도 수소차 보급에도 선도 도시가 되고자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 2020년 정부예산을 확보하고자 직접 환경부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었다.
군산시는 상반기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더욱 확대 해 나가면서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소유주가 조기폐차 등의 정부시책에 참여하여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가 저감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10월경부터 다음해 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령이 예상되는 비상 저감조치에 대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따라 환경부 및 전라북도와 연계되는 단속시스템을 올 하반기까지 구축하고자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전북도에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평가를 종합, 연말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1등의 인센티브를 받겠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은 환경부서만이 아닌 군산시 전체로 보아야 한다”고 협업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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