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히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국익을 어떻게 추구하고 관철할 지 최전방에 서서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제가 워싱턴에 정무참사관으로 발령됐던 것이 20년 전"이라며 "20년이 지난 사이에 북한의 핵문제는 오히려 더 악화가 됐다"고 했다.
그는 "제가 당시에 정무참사관으로 대미 외교를 할 때엔 주로 한반도 문제가 주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미중관계, 대북관계, 미북관계 등 (역할이) 굉장히 다원화 다층화 돼 옛날의 대사관의 역할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지난 주 초 쯤 주미대사 내정을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외교력 부재를 질타하는 것에 대해선 "흠이 전혀 없다고 하면 되겠나. 야당의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야당의 눈에도 만족스럽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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