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대량 증식과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파리는 매년 남해군 연안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또한 해수욕장 쏘임사고 등의 피서객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생물이다.
남해군은 지난 7월 경남·전남 일원에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자 5톤 미만 규모의 구제선단 9척(새우조망어선 5, 자망어선 4)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매주 예찰을 통해 남해군 연안에 대한 해파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파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어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해파리 폴립(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지난 4월부터 2달 간 창선면 진동리 적량항과 장포항에서 실시하는 등 해파리 대량발생 억제작업에 힘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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