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신임 국립외교원장…"한미관계 전문가, 외교원 혁신·변화 기대"

[아주경제 DB]

신임 국립외교원장(차관급)으로 임명된 김준형 교수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미래전략연구원 외교안보전략센터 센터장,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려온 국제정치 전문가로 학계에서는 진보 성향을 가진 학자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외교·안보 공약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2017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남방정책 등에도 관여했다. 

특히 국립외교원장 수장을 외교부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맡은 것은 조병제 전 원장, 조세영 전 원장(현 차관)에 이어 그가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원장은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미관계 등을 연구해온 국제정치학자"라며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외교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외교 인재 양성과 국가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3년 대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박사 ▲미래전략연구원 외교안보전략센터 센터장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위원장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외교부 혁신이행외부자문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