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임직원 50명, 미얀마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

개인휴가 활용해 자발적 참여···9년째 지속

한복체험·풍선아트·운동회 등 문화행사도

삼성물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얀마 수도 양곤시 남부에 위치한 달라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삼성물산 상사·건설·패션·리조트 4개 부문 임직원 및 가족 등 50여명으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 삼성물산 미얀마 현지 거래선인 나잉나인과 함께 달라 지역 초등학교 시설 개선과 문화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삼성물산의 해외 낙후 지역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은 2011년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9년째를 맞이했다. 매년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4개 부문이 함께 모였다. 
 

해외봉사단은 학교 진입로 보수, 화단 조성, 외벽 페인팅, 벽화 및 게시판 제작 등을 했다. 또 한복 체험, 미니 운동회, 풍선 아트 등 평소 미얀마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 행사도 진행했다. 

삼성물산 해외봉사단이 방문한 달라는 세계 은행이 산정한 빈곤선 이하로 대부분의 주민이 살아가는 낙후된 지역이다. 특히 양곤 도심과 강으로 분리돼 있어 인프라 시설이 열악하다. 주민 대부분이 여전히 빗물과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전기를 공급받는 가구도 전체 3분의 1에 불과하다.

삼성물산은 관계자는 "해외 봉사활동을 비롯해 국내외 미래세대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달라 초등학교 학생들과 삼성물산 해외봉사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