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공식 사과에도 논란 일파만파... 한국콜마 홈페이지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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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8-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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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여성을 비하하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두둔하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 홈페이지도 접속 불능 상태가 됐다.

9일 오후 8시 20분 기준, 한국콜마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포털 네이버에서 한국콜마를 입력하고 홈페이지를 누르자 ‘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접속이 차단된다.

윤 회장이 직원에게 보여준 영상은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는 등의 격한 발언을 했다. 또한 비속어와 여성 비하 발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발언도 담고 있다.

이 소식이 직장인 앱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지자 한국콜마의 9일 주가가 전일 대비 4.88% 내린 4만7750원에 장마감했다. 장중 한때 4만7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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