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당초 12일로 예정된 손학규 선언은 18일께로 미뤄졌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오는 12일 ‘집단탈당 선언’을 예고한 것이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손학규 선언에는 △자유한국당과 통합 반대 △제3지대 세력화 △세대교체 △총선전략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표 시점 연기로 ‘만덕산의 저주’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만덕산의 저주는 손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릴 때마다 대형 이슈가 불거지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최근은 지난 2016년 10월 2년여간의 칩거를 마치고 정계복귀를 선언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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