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 패널 출하대수 5년 뒤 4배···점유율 21.4%

LCD 패널은 '역성장'···점진적 세대교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 대수가 5년 뒤에는 4배 수준으로 늘고,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도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전세계 TV 시장의 '주력'을 유지하면서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전세계 OLED TV용 패널 출하 대수는 약 1416만3000대로, 올해(367만2000대)의 3.9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TV용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올해 1.3%에 그쳤으나 5년 뒤에는 4.9%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올해 8.3%(26억5800만달러)에서 2024년 21.4%(77억6200만달러), 2026년 23.2%(85억100만달러) 등으로 높아지면서 시장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카페 OLED'를 찾은 현지 소비자들이 LG OLED TV 화면을 통해 올해의 여름 컬러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