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FTA 3차 공식협상 12~14일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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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8-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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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공식협상이 12∼14일 부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분야별 협상이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통상산업부, 농업부, 법무부, 투자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필리핀은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아 FTA를 추진하기로 4월 양국 통상장관 간에 합의한 후 6월과 7월 두 차례 공식협상을 열었다.

양국은 11월 열리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 집중적으로 협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세안 중 5대 교역국인 필리핀과 FTA를 체결하면 양국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 신남방정책의 핵심 성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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