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이 끝난 뒤에도 해당 지역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꾸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재생기업’을 추가로 선정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도시재생기업 2차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3년간 8000만원~2억8500만원의 초기자금을 지원한다.
도시재생기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도 구축하게 된다.
사업 목적과 내용에 따라 도시재생 거점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지역관리형’과 주민의 필요에 맞는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지역사업형’으로 나뉜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할 뿐 아니라,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5월 서울역 일대와 암사동, 삼선동 등에 3개의 도시재생기업을 1차 공모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추가 공모는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법인’ 형태면 참여할 수 있고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 부서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도시재생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 도시재생기업(CRC)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공동체에서 제공하며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