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일본으로 이동 중...16일 울릉도·독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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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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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해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4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다. 강풍 반경은 420㎞에 달한다.

크로사는 점차 일본 방향으로 이동해 14일 오후 3시쯤 일본을 빠져나간 후 16일 오후 3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2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동해안은  14∼15일 태풍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는 15일 밤이나 16일에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정도, 일본 규슈 부근에서 형태 변화 등에 따라 강도와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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