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와 개막전서 4-0 대승…램퍼드 감독 데뷔전서 ‘대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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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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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커스 래시퍼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를 완파했다. 이날 감독 데뷔전을 가진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은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왼쪽)과 앙토니 마르시알.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2골을 작성한 래시퍼드와 2도움을 기록한 폴 포그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4-0으로 대승했다.

지난 시즌 6위로 부지했던 맨유는 3위 첼시를 꺾고 성공적인 시즌 개막을 알렸다. 반면 올 시즌 개막 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램퍼드 감독은 데뷔전에서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첼시에 46%-54%, 슈팅수에서도 11개(유효슈팅 5개)-18개(유효슈팅 7개)로 밀리고도 골 결정력에서 첼시를 압도하며 대승으로 웃었다. 반면 첼시는 골대를 두 번이나 강타하는 불운으로 우울한 개막전을 맞이했다.

맨유는 5천만파운드(약 733억원)를 주고 영입한 오른쪽 풀백 에런 완-비사카와 8천만파운드(약 1천180억원)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이름을 올린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하며 첼시와 맞섰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의 공백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담당했다.

첼시는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맨유는 전반 17분 왼쪽 날개로 나선 래시퍼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40분 에메르송의 왼발 슈팅이 또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며 전반에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마르시알이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고, 2분 뒤 포그바가 중원에서 전방으로 길게 올린 공간 패스를 래시퍼드가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대니얼 제임스의 골을 더해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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