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동일이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성동일은 평범한 가장 강구 역을 김혜준은 첫째 딸 선우, 조이현은 둘째 딸 현주 역을 맡았다.
성동일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역대 '개 딸'(성격이 유난스러운 딸을 일컫는 드라마 속 유행어)을 언급, '변신'의 김혜준과 조이현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빈이(친 딸)까지 개 딸이 다섯 명이다. 혜준이와 이현이는 딸들 중 가장 짧은 기간, 가장 많은 고생을 한 아이들이다. 아무리 보호해도 되지 않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얼굴 상처도 CG가 아닌 일일히 특수분장을 한 것이다. 밥도 못 먹고 얼굴에 본드를 덧발랐다. 성우나 저나 괜히 미안해서 자리를 못 뜰 정도였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변신'은 영화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 베테랑 배우가 열연해 새로운 공포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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