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송환법 철폐에 대해 알린다는 목적으로 지난 9일부터 나흘째 공항에서 연좌 농성을 진행하는 시위대가 수천명에 달하는 만큼 안전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송환법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도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장기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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