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료기기 전문기업 ㈜로우템, 대구경북첨복단지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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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19-08-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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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의료기기 사업 확장 위해 대구 선택

대구시는 12일 오후 4시 15분 시청별관 접견실에서 이상일 ㈜로우템 대표(우)와 이승호 경제부시장(좌)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구시 제공]


국내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로우템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설립 및 본사를 이전, 대구기업으로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대구시는 12일 오후 4시 15분 시청별관 접견실에서 이상일 ㈜로우템 대표와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로우템은 첨복단지내 부지(2,720㎡)에 40억원을 투자해 올 9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로우템은 2010년 경기도 군포에서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 병원의 각종 수술기구용 멸균기를 생산해 창업 6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이 70%를 차지해 해외 30개국에 멸균기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더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는 강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첨복단지의 우수한 시설, 장비를 이용해 세척 열 소독기를 비롯한 본격적인 신제품 연구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상일 ㈜로우템대표는 "첨복단지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의 우수인력과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대구로 이전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의료산업의 우수한 생태계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로우템과 같이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의 성공적인 스타기업으로 만들고 첨복단지를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혁신도시내 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특구에는 현재까지 138개 의료 기업을 유치해 11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2018년 기준 매출액과 고용증가율이 전국 의료기업과 비교해 2배 정도의 견실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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