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회생계획안 제출···4차 매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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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8-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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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매각 재시도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청원

성동조선해양이 4차 매각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인가하면 연말까지 매각을 재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에 추가 매각 기한을 확보해달라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현대산업개발이 2017년 매입하기로 계약한 성동조선 3야드 용지 매매 대금 1107억원을 수출입은행 등 채권 보유 기관들에 우선 배당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년간 3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도 오는 10월 18일까지로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동조선해양은 우선 회생계획안을 가결 받고 연말까지 시간을 확보한 뒤 매각에 나서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 인가만 받으면 10월 18일 이후에도 추가로 매각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성동조선이 회생계획안에 담긴 내용을 이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연말까지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무조건 파산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법원이 파산 선고를 하더라도 관리인이 항고하면 장기간 현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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