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KBS '1대 100'에서 출연자 이상벽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과거 제가 송해 선생님하고 저녁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술을 마셨다. 거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다음날 아침에 옷을 그대로 입은 채 호텔에서 일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억이 나지 않아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직원이 '처음에 착시 현상인 줄 알았다. 당연히 이상벽 선생님이 송해 선생님을 업고 올 줄 알았는데, 송해 선생님이 이상벽 선생님을 업고 올라왔다'고 전해줬다. 그 정도로 험하게 술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올해 만 9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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