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벅스, 日말차 커피 발주 중단···‘제주녹차’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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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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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티바나 아이스 그린 티 라떼. 제주산 유기농 녹차를 사용한다.[사진=스타벅스 티바나 홈페이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일본산 인스턴트커피 완제품을 들여오지 않기로 했다.

이미 매장에서 만들어 파는 음료에는 전부 국산 재료를 쓰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소비자 정서를 감안해 핀매량이 적은 인스턴트 커피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스타벅스는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온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 등 오리가미 시리즈 총 4종과 ‘비아 말차’ 등의 제품에 대해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판매 중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전국 스타벅스 1300여개 매장에서 하루에 100 여개 가량 팔릴 정도로 판매량도 미미했다.

스타벅스 오리가미 시리즈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도록 종이 틀을 부착한 추출식 커피 제품이다. 제품명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한다.

비아 말차는 집에서 간편하게 녹차 라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소포장한 제품이다.

국내 스타벅스는 특히 녹차의 경우 2013년부터 제조 원료와 티백을 모두 제주산으로 교체했다.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이천 햅쌀 라테’,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니밤 라테’ 등 다양한 국내 지역 상생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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