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한·일 갈등원인 역사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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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8-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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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한국과 일본의 갈등 원인을 역사와 기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군포시 산본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역사문제와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 내달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관계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설 이번 강연에서는 ‘한일 역사문제란 무엇인가’,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관련해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무역 갈등으로 관심이 더 집중되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일본 정치가는 왜 망언을 하는지,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은 강제 동원돼 어떤 피해를 보았으며 어떤 배상을 받았는지 등의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산본도서관은 안수정 컬러테라피스트와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스트를 초청, ‘컬러와 그림책의 치유’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도 마련했다. 이달 29일 첫 강의를 시작, 9월 26일 마무리된다.

시민들에게 색과 그림책을 이용한 자아 찾기와 마음 치유 기회를 주기 위한 강연으로,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장성수 산본도서관장은 “시민들이 8~9월 도서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식여행을 하며 신체·정신적으로 휴식을 누리는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생활에서 중심이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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