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비뇨의학과, 수분 배출 많은 여름, 요로결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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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8-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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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높은 8월 환자수 가장 많아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분당 차병원 비뇨의학과 이승렬 교수가 수분 배출 많은 여름 요로결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온 높츤 8월 환자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산후통'에 버금갈 정도로 고통이여서 두려움 그 자체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결석이 있는 것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요관을 통해서 내려오다가 걸려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또는 요도를 통해서 소변을 보다가 걸려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요로결석이 잘 생기고, 따라서 재발하기도 쉽다.

요로결석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요로결석증 환자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온이 높은 7월~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2016년, 2017년, 2018년 8월에는 환자수가 각각 45,879명, 43,578명, 47,565명으로 연중 최고 인원을 기록했다.

이 교수는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결석 알갱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로결석은 평생질환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

한편 이 교수는 “1년 이내 요로결석의 재발이 잦은 ‘요석 형성군’은 결석형성요인을 파악하고 칼슘대사검사 등 충분한 검사를 한 후 부분적인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며 “대사장애검사에서 정상인 환자는 특별히 음식물을 가릴 필요 없이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2 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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