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 생산자 단체와 함께 생산에 앞서 재배면적의 조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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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 값 폭락 대책 촉구 및 문재인 정부 농정 규탄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13/20190813115820499099.jpg)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이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농산물 값 폭락 대책 촉구 및 문재인 정부 농정 규탄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양파, 겨울무, 겨울배추, 마늘 등 동절기 작목의 파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1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채소류 주산지를 돌며 재배면적조절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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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농협, 생산자대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이 참여해 품목별 재배 의향 조사 결과와 적정 재배면적, 면적조절 추진 방안을 협의한다.
농식품부, 지자체, 생산자단체는 적정 재배면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재배 의향 면적 조사 결과와 예상되는 수급 상황을 농업인에게 알려주고 지역별로 면적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적정 재배면적 유지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의 근본적인 대책인 점을 각 생산 주체가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농가들도 지자체, 농협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적정 재배면적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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