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모범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형 일자리는 광주와 구미에 이은 세 번째 지역형 일자리 사업으로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기업에 지분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부문의 간접투자를 강화하는 모델이다.
강원형 일자리 사업을 위한 이모빌리티 클러스트는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다. 완성차 제조기업인 ㈜디피코와 협력부품 8개사가 참여한다. 본사 이전 및 공장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661억 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강원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아이템인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점에서도 강원형 일자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횡성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전국 각지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산의 첫걸음을 일궈낸 기업의 도전정신과 강원도의 유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보조율 가산를 비롯해 투자세액공제 우대, 직장어린이집 설치 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횡성에서 시작하는 강원형 일자리가 앞으로 탄탄히 뿌리를 내리고 강원 경제 나아가 한국경제의 활력을 높여주는 도약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심기준 염동열 국회의원, 경영·노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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