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호텔업계 최초 어메니티 플라스틱용기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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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8-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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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HG 제공]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IHG)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 최초로 어메니티 플라스틱 개별 용기 사용을 제한한다.

IHG는 12일 “2021년까지 욕실에서 사용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욕실 어메니티 플라스틱 개별 용기 사용을 제한하고, 모든 어메니티는 친환경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한 IHG는 2021년까지 그룹 내 17개 모든 브랜드, 100개국 5600개 이상의 호텔에 이 기준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매년 2억 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와 킴튼(Kimpton) 호텔 등의 브랜드에서는 어메니티 용기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IHG가 인수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식스센스(Six Senses)와 신규 브랜드인 이븐(EVEN Hotel), 보코(Voco), 애비드(Avid Hotel) 등은 이미 첫 오픈 단계부터 사용 제한을 하고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환경보호 실천 리더인 이성휴 팀장은 "현재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국내 최초 얼스체크 5년 연속 골드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 환경인증이 규정한 기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IHG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고 고객과의 가치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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