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실에 맞춰 인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합리적인 주차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18일 착수한 ‘주차장 급지 조정 및 주차요금 체계 개선 용역’을 이번달에 마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용역은 지가 상승으로 한계에 이른 주차시설을 늘리고 주거지역 주차난과 도심 불법주정차 증가 등 상황변화에 맞게 주차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15년 동안 상무지구, 수완지구, 효천지구로 다핵화한 도시공간구조와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교통변화를 반영하고 광역시 중 최저수준인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자동화시스템 구축, 도시철도 인근 주차장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간 환승 유도방안, 공영주차장 주변 주·정차금지 확대 정책을 제시한다.
광주시는 올해 안으로 규제심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확정짓고 주차장조례 개정 후 2020년 상반기에 시와 자치구가 관리하고 있는 488개 공영주차장 급지 및 요금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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