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0%(1만원) 낮은 1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이익은 32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8% 감소했다. 높아진 위험손해율과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 하락이 수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2분기 위험손해율은 의료 이용량과 진단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4%포인트 늘어난 85.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율도 7.9%로 0.8%포인트 상승했지만, 과열된 보험업 경쟁을 고려하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수준이다.
전체 보험료 수입은 줄었으나 향후 성장세는 기대된다. 2분기 수입보험료(퇴직연금 및 퇴직보험 제외)는 5조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으나, 현재 판매한 보험상품의 미래 가치를 계산한 신계약가치는 3580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리하락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브랜드 가치와 신상품을 바탕으로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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